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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부인 때렸다는 소문, 몇시간만에 전국에…터무니없어”

등록 2021-11-14 11:37수정 2021-11-14 11:52

거제 ‘명심캠프’ 토크쇼 중 공개 통화
이재명 부인 “남편이 내 손 잡고 울어…뭉클”

민주당, ‘가짜뉴스’ 적극 대응 방침
송영길 대표 “‘크라켄’으로 내부단속 하시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방문 이틀째인 13일 경남 거제시 옥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지역 및 청년 민심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한 명심캠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방문 이틀째인 13일 경남 거제시 옥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지역 및 청년 민심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한 명심캠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낙상사고를 당한 부인 김혜경씨와 공개 통화를 하며 ‘부부싸움’ 논란 종식에 나섰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순회 방문 이틀째인 지난 13일 저녁 경남 거제시 옥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지역 예비부부와 함께 하는 ‘명심캠프’ 토크쇼 중간에 부인 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전화를 거는 도중 “제가 때려서 그렇다는 소문이 있다면서요. 내가 터무니없어가지고…. 그건 누가 일부러 한 것이다. 몇 시간 만에 전국 카톡망에 쫙 뿌려진 것”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부부싸움’ 논란에 선을 그었다.

이어 쾌활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김씨는 “요번에 다쳐보니까 정말 옆에서 손잡아주는 남편 있다는 게 든든한 것 같다”며 “제가 잠시 기절했었는데 눈을 딱 뜨는 순간에 남편이 ‘이 사람아’하면서 울고 있더라. 그래서 사실 좀 되게 뭉클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 후보도 “밤에 이 사람이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쾅 소리 났다. (들어가보니) 엎어져서 정신을 잃고 있었다. 살아온 인생이 쫙 떠오르더라. 너무 불쌍하고…”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김씨가 자택에서 낙상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것에 대해 ‘부부싸움’ 등 가짜뉴스가 돌자 당시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린 것이다.

해당 소문 등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도 적극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제2의 십알단'처럼 조직적인 음해 유언비어를 확산시키고 있는데 이준석 대표님은 크라켄 프로그램을 작동하여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 혹시 매크로를 돌리는 사람이 있는지 내부 단속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히며 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거제/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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