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서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와이티엔>(YTN)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성인 1030명에게 ‘내년 3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인물 중 누구에게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후보가 44.4%. 이 후보가 34.6%의 지지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5.4%,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5%를 기록했다.
또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과 윤석열 후보의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중 이번 대선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이슈를 물은 결과, 응답자 가운데 58%가 대장동 논란을 꼽았다.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은 33.1%로 집계됐다.
투표할 후보를 정할 때 ‘소속 정당’과 ‘개인 자질과 도덕성’ 중 어느 것이 영향을 더 미칠 것 같은지 조사한 결과에선 ‘후보 개인의 자질과 도덕성’(69.8%)이 ‘소속 정당’(26.3%)을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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