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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무릎 사과’ 서진학교 찾은 이재명 “비장애인과 통합교육 바람직”

등록 2021-11-07 17:47수정 2021-11-07 17:5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 최혜영 의원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 최혜영 의원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비장애인과 함께 통합교육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라며 차별 없는 교육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의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찾아 척수장애가 있는 최혜영 민주당 의원의 휠체어를 직접 밀며 학교를 둘러보고 학부모들을 만났다. 이 학교는 2016년 개교 예정이었으나, 지역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쳐 건립에 어려움을 겪었고 2017년에는 발달장애 아이를 둔 학부모들이 특수학교 토론회에서 무릎을 꿇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며 학교 설립의 필요성이 공론화됐다. 지난해 3월 문을 열었고 올해 5월에는 개교 과정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갈등과 학부모들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학교 가는 길>이 개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개교 과정을 언급하며 “우리도 언젠가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잠재적인 장애인인데 남의 일처럼 우리는 결코 연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배제하고 차별해 온 오래된 나쁜 인습이 완전 청산되지 않은 아픈 현장”이라고 말했다.

소년공 시절 사고를 당해 장애 6급 판정을 받은 이 후보는 “차별감을 느끼지 않고 동등한 기회를 가지며 비장애인과 함께 인간과의 존엄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저도 역시 조금은 겪어보긴 했지만 중증장애 가족이 느끼는 고통이나 현실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보듬었다. 그러면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비장애인과 함께 통합교육의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며 “(통합 교육이) 재정 문제라면 현실의 벽이 있기 때문에 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오해일 가능성이 많아 (선거대책위원회 등에) 점검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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