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심상정, 이재명 비판…“지금은 재난지원금 아닌 손실보상 시간”

등록 2021-11-03 16:35수정 2021-11-04 09:38

“차악 선택으로 퇴행하면 안돼”
“차별금지법, 국회가 응답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지금은 재난지원금의 시간이 아니라 손실 피해보상의 시간”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 제안을 비판했다. 또 “차악의 선택으로 국민의 삶을 퇴행적으로 만들면 안 된다”며 ‘책임연정을 여는 첫 대통령’을 거듭 강조했다.

심 후보는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가 시작될 때는 손해와 피해가 특정되지 않아 모든 시민이 팬데믹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나가기 위해 심적·물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여서 위로와 재난을 위한 재난지원금이 매우 긴요했다”면서도 “지난 1년9개월 동안 엄청나게 손실과 피해를 본 자영업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손실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첫번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어 “재난지원금 자체를 반대한다는 뜻이 아니다. 재난지원금을 반대했다고 해서 보편복지를 반대했다고 하는 것은 매우 단견”이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민주당 정부는 부동산 무능 정부로 국민의 평가를 받고, 이 후보는 천문학적 민간 특혜를 방치한 책임을 국민이 묻고 있다”며 ‘부동산 대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이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찍을 사람은 없는데 자격 없는 후보를 놓고 차악을 선택할 거냐, 왜 차악의 선택을 해서 우리 국민의 삶을 퇴행적으로 만들어야 하냐 이런 고민들을 시민들이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를 ‘찍을 사람이 없는 차악의 선택’이라고 규정한 것이다.

심 후보는 “당은 작더라도 저 심상정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고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그런 ‘책임 연정 시대’를 만들어가자고 말씀드린다”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또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차별금지법 입법과 관련해 “차별금지법 제정이 대다수 시민의 뜻이라는 점을 민주당에서 분명히 인식해 이번 정기국회 안에 15년 동안 지체된 차별에 대한 국회의 응답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