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1일 차관급인 상임위원으로 강기탁(54) 변호사가 임명됐다. 강 상임위원은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소위원회의 업무를 관장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 강 신임 상임위원은 1990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노동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입법·법률고문 등을 지냈다.
그는 2011년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활동가들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강 상임위원 임기는 이날부터 사참위 활동기간 종료 시까지다. 사참위는 지난해 사회적참사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활동기간이 2022년 6월 10일까지 1년 6개월 늘어났으며 조사 종료 후 3개월간 종합보고서를 작성한다.
가습기살균제사건 진상규명 소위원회를 관장할 상임위원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