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한용 선임기자의 정치 막전막후 259
황교안 대표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정말 보우하신다”
애국가 가사 ‘하느님’을 기독교 ‘하나님’이라고 주장
“제헌의회가 기도로 시작···대한민국은 믿음의 뿌리”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원칙 뒤흔드는 위험한 발언
이승만 의장, 감리교 목사 이윤영 의원에 기도 요청
초대 국무총리 임명하려다 승인안 국회 부결로 실패
“그리스도 사랑이 풍성한” 직후 “어둠의 야합” 저주
배타적인 기독교 근본주의 세력과 비슷한 사고 우려
황교안 대표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정말 보우하신다”
애국가 가사 ‘하느님’을 기독교 ‘하나님’이라고 주장
“제헌의회가 기도로 시작···대한민국은 믿음의 뿌리”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원칙 뒤흔드는 위험한 발언
이승만 의장, 감리교 목사 이윤영 의원에 기도 요청
초대 국무총리 임명하려다 승인안 국회 부결로 실패
“그리스도 사랑이 풍성한” 직후 “어둠의 야합” 저주
배타적인 기독교 근본주의 세력과 비슷한 사고 우려
<황교안 당대표>
“축복송전에 제가 이런 말씀하게 돼서 대단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애국가에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를 정말 보우하신다. 왜 그럴까. 대한민국의 우리 기독교인이 천만이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열분 중에 한 분은 새벽기도를 가는 것 같다. 그러면 매일 100만명이 새벽기도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
오늘도 정치하느라고 바쁜 분들이 이렇게 새벽부터 모였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나라를 사랑하시지 않겠나. 정말 우리 자유한국당 기독인회는 믿음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이 그런 믿음의 뿌리로부터 시작되었다. 우리 제헌의회가 기도로 시작되지 않았나. 우리의 선친들이 믿음으로 정말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고, 또 그것이 오늘의 번영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나라가 위태롭다. 어려운 일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크리스천들의 사회적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받으려고만 하는 세상 속에서 나누어주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부 다 욕하고, 비난하고, 헐뜯는 그런 세상 속에서 그래도 장점을 찾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풍성한 우리 자유한국당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이 아침이 그런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저에게 준 화환들이 정말 이 세상의 꽃을, 사랑을, 복음을 그리고 따뜻함을 나누는 그런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그런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받겠다.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 하나님 안에서 사랑 넘치는, 희망 넘치는, 미래가 있는 그런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힘쓰고, 또 그렇게 뚜벅뚜벅 그 길을 걸어가 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나경원 원내대표>
“반갑다. 오늘 아침에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우리 대한민국의 큰 어른이신 김장환 목사님의 말씀에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간다. ‘자유케 하리라’가 올해 극동방송의 올해의 말씀이라고 하시는데 저희 대한민국의 정말 자유가 없어지고 있다. 경제의 자유, 말할 자유, 심지어 생각할 자유도 없어지고 있다. 저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모두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우리 황교안 당대표님께서 새로 우리 당의 지도부로 오시면서 ‘저희 당이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이제 받기 시작했다’ 이런 말씀들 하신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저희가 그 먼 길을 저희가 아까 김장환 목사님 주신 말씀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패션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함께 기도해 달라. 고맙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비상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단기 4281년 5월 31일(월요) 상오 10시 임시의장 추천의 건
▲ 국회선거위원장 노진설 : 순서에 의지해서 임시의장을 추천하게 되는데 의원 가운데에서 최고 연장이 되시는 이승만 박사를 임시의장으로 추천하는 것이 어떠습니까?
(의원 일동 박수)
그러면 임시의장은 결정되였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기에는 죄송하오나 이승만 박사께서 취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승만 의원 의장석에 등단, 일동 박수)
▲ 임시의장 이승만 : 대한민국 독립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에게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종교 사상 무엇을 가지고 있든지 누구나 오날을 당해 가지고 사람의 힘으로만 된 것이라고 우리가 자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읍니다. 나는 먼저 우리가 다 성심으로 일어서서 하나님에게 우리가 감사를 드릴 터인데 이윤영 의원 나오셔서 간단한 말씀으로 하나님에게 기도를 올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윤영 의원 기도, 일동 기립)
이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선림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이 민족을 도라보시고 이 땅에 축복하셔서 감사에 넘치는 오날이 있게 하심을 주님께 저희들은 성심으로 감사하나이다.
오랜 시일 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사 정의의 칼을 빼서 일제의 폭력을 굽피시사 하나님은 이제 세계만방의 양심을 움지기시고 또한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심으로 이 기쁜 역사적 환희의 날을 이 시간에 우리에게 오게 하심을 하나님의 선림이 세계만방에 정시(正視)하신 것으로 저희들은 믿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이로부터 남북이 둘로 갈리여진 이 민족이 어려운 고통과 수치를 심원하야 주시고 우리 민족 우리 동포가 손을 같이 잡고 웃으며 노래 부르는 날이 우리 앞에 속히 오기를 기도하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원치 아니한 민생의 도탄은 길면 길수록 이 땅의 악마의 권세가 확대되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은 이 땅에 오지 않을 수밖에 없을 줄 저희들은 생각하나이다.
원컨데 우리 조선 독립과 함께 남북통일을 주시옵고 또한 우리 민생의 복락과 아울러 세계평화를 허락하야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에 의지하야 저희들은 성스럽게 택함을 입어 가지고 글자 그대로 민족의 대표가 되었읍니다. 그러하오나 우리들의 책임이 중차대한 것을 저희들은 느끼고 우리 자신이 진실로 무력한 것을 생각할 때 지(智)와 인(仁)과 용(勇)과 모든 덕(德)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 이러한 요소를 저희들이 강구(講求)하나이다.
이제 이로부터 국회가 성립이 되여서 우리 민족이 염원이 되는 모든 세계만방이 주시하고 기다리는 우리의 모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며 또한 이로부터서 우리의 완전 자주독립이 이 땅에 오며 자손만대에 빛나고 푸르른 역사를 저희들이 정하는 이 사업을 완수하게 하야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이 회의를 사회하시는 의장으로부터 모든 우리 의원 일동에게 건강을 주시옵고 또한 여기서 양심의 정의와 위신을 가지고 이 업무를 완수하게 도와주시옵기를 기도하나이다.
역사의 첫걸음을 걷는 오날의 우리의 환희와 우리의 감격에 넘치는 이 민족적 기쁨을 다 하나님에게 영광과 감사를 올리나이다.
이 모든 말씀을 주 예수 크리스도 이름을 받드러 기도하나이다. 아멘
2017년 3월2일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썩은 뿌리에서는 꽃이 피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핵심세력은 80년대 운동권 출신들입니다.
이들 인맥은 정치권, 좌파언론, 시민단체, 민노총 등 우리 사회 곳곳에 포진되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발상과 혁신을 가로막습니다.
과거로 퇴행하는 정치에는 이들의 뿌리 깊은 카르텔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타협이나 협상은 무의미합니다. 오직 대결적 사고방식만이 지배합니다. 그들에게 협치란, 이들 집단사고의 뿌리로부터 태어난 가시꽃들의 향연일 뿐입니다.
소득주도 성장, 비정규직 제로, 공공일자리 확대, 탈원전...문 정권의 모든 국가정책들이 이들 집단의 카르텔을 지키기 위한 포퓰리즘입니다.
선거법 등 3법 패스트 트랙 추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그들의 생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둠의 야합일 뿐입니다.
썩은 뿌리에서는 꽃이 피지 않습니다.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피웁시다.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봄’을 맞이합시다.
“악한 세력은 존재합니다.”
저를 흠집 내기 위한 방법도 가지각색입니다. 제가 전 법무부 차관의 성 접대 의혹사건에 개입했다고 왜곡하고, 심지어 제 아들마저 음해세력들의 타깃이 되었습니다. 음흉한 조작과 검은 모략, 참 가증스럽고 졸렬합니다.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아무리 권력에 눈이 멀어도, 눈뜨고 국민을 바라보십시오.
허위사실을 기획하고 조작하고 모략할 그 시간에,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가서 국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이야기 듣고 그들의 고통과 불만을 어루만져 주십시오
악한 세력은 존재합니다.
목적을 위해서는 본능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검은 결속과 비겁한 선동, 신뢰도 사랑도 양심도 없는 권력에 눈먼 자들의 비겁한 음해....
지금 우리 가까이 존재하는 악한 세력입니다.
천사도 존재합니다.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대한민국 국민.
지금 우리 가까이 존재하는 천사입니다.
저는 오늘 저녁 보궐선거 지역인 창원으로 내려가 창원시민, 통영·고성 시민과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께 틈틈이 현장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십시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