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BAR

“목적지 같다”…청와대 ‘경제투톱’ 갈등설 진화 안간힘

등록 2018-08-21 17:02수정 2018-08-21 20:34

“정책 실행 과정 의견차 있을 수 있으나 목표는 같아…
소득주도성장 변화 없지만 정책수단 수정은 열려 있어”
청와대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청와대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사령탑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갈등설에 대해 “정부 정책을 끌고 가는 투톱으로서 목적지는 같다고 본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정책 목표를) 실행하는 과정에 서로 의견차가 있을 수 있으나 그런 차이가 건강한 토론을 통해 서로 보완될 수 있는 관계라면 바람직하다”며 “대통령과 김 부총리, 장 실장이 다 같이 토론을 할 때도 시각 차이가 드러난다. 정부 정책을 끌고 가는 사람 모두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관점을 갖고 있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사람 사이에) 의견, 생각 차이가 없다는 게 아니라 그 부분을 정부가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보고 (경제 정책을) 두 분에게 맡기는 것이다. 두 분 생각이 같다고 해서 대통령이 신뢰를 주는 것”이라며 “성장 담론에 있어서는 혁신성장이 중요하니 김 부총리가 이를 주도하고, (소득주도 성장 등) 철학적 측면에서는 장 실장이 맡아서 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을 통해 증폭된 경제사령탑의 갈등설이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책 자체도 항상 리뷰(평가·점검)를 해야겠지만 정책을 실행하는 분들에 대한 신뢰도 상당히 중요하다”며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의) '갈등'이라는 프레임에 갇히면 정책이 힘을 받을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청와대·정부 경제팀의 ‘팀워크’를 강조한 배경에 대해 “(두 사람의 의견차가) 엇박자처럼 보이면 국민이 누구를 믿고 갈 수 있겠나. 정책 주체들부터 국민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6.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7.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