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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복지부에 “어린이 안전대책 국무회의 때 보고” 지시

등록 2018-07-20 11:36수정 2018-07-20 11:38

참모진에 “이전 대책 소용없다 싶을 정도로 되풀이
다음 국무회의 때 보고하고 안건으로 상정”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최근 잇따른 어린이집 사망 사고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어린이집 안전 대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오는 24일 국무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들과의 차담회에서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 시시티비(cctv)를 (설치하고) 공개하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했는데 이런 대책들이 소용이 없다 싶을 정도로 되풀이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가 유사 사례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히 해결할 대책을 조속히 세워서 보고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 대책을 다음주 국무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엔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 방치된 4살 어린이가 숨졌고, 이튿날엔 서울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아이가 보육교사의 학대 혐의 속에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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