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TV> 정치 논평 프로그램 | ‘더정치’ 120회
지방선거 수도권 판세, 박원순·이재명·박남춘등 여유 있는 1위
안철수·김문수·남경필·유정복, 단일화가 변수 반전은 쉽지 않아
지방선거 수도권 판세, 박원순·이재명·박남춘등 여유 있는 1위
안철수·김문수·남경필·유정복, 단일화가 변수 반전은 쉽지 않아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24일 시작됐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슈에 묻혀 지방선거가 좀처럼 여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정치’에서는 6.13 지방선거의 초반 판세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차기 대선후보가 즐비한 수도권 판세를 짚어보았습니다.
수도권은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자면 선거가 끝났다고 할 정도로 여당 후보들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옵니다. 2등을 놓고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모습이 오히려 언론에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두 보수야당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에 압도적으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대부분입니다. 남 후보가 이 후보의 막말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네거티브 공세에 나섰으나 반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후보가 사과와 함께 정중하게 해명하면서 오히려 남 후보의 가족사가 도마 위에 오르는 등 역풍이 부는 형국입니다.
인천시장 선거는 대표적인 ‘친문’ 정치인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와 ‘친박’이었던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의 대결로 관심을 끕니다. 그러나 수도권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여유 있게 앞서 나가는 모습입니다.
수도권 선거는 여유 있게 앞서가는 여당 후보에 맞서 대선 후보급인 야당 후보들이 어느 정도 저력을 발휘할지, 숨은 보수표들이 얼마나 결집력을 보일지 등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출/ 박종찬 기자 이규호 피디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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