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5飛2落(5비2락)’을 6·13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5번 정의당’을 찍으면 비상하고 ‘2번 자유한국당’을 찍으면 추락한다는 뜻이다.
정의당은 10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투표논리 슬로건으로 ‘정당투표는, 오비이락’을 선정했다. 정당구도를 바꾸는 슬로건으로는 ‘제1야당 교체’를 설정했다. 정당 지지율에서 자유한국당을 앞서겠다는 열망을 담은 슬로건이다.
정의당이 정한 가치비전 슬로건은 ‘갑질없는 나라’다. 대한항공 갑질 청문회 실시, 삼성그룹 국정조사, 강원랜드 채용비리 특검을 주장하며 불공정·갑질과의 전쟁을 선포한 최근 당의 기조를 반영한 것이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갑질없는 나라, 제1야당 교체, 정당투표는 ‘5飛2落’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촛불혁명 이후 처음 맞는 지방선거에서 그 어느 때보다 민심이 반영되는 결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