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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 27일 오후 일정 참여할 듯

등록 2018-04-26 11:09수정 2018-04-26 14:24

[남북정상회담 D-1]
청와대 “리설주 여사 불참 아니라 미정”
오전 정상회담 땐 김정은 국무위원장만
리설주, 오찬 뒤 오후 만남 때 동행할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3월6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면담·만찬한 약 1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 부인인 리설주가 만찬장 앞에서 특사단과 악수하는 장면.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3월6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면담·만찬한 약 1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 부인인 리설주가 만찬장 앞에서 특사단과 악수하는 장면.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2018 남북정상회담’ 참석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의 정상회담 세부계획, 공식 수행원 브리핑 내용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임 위원장은 리 여사 동행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리설주 여사 동행 여부는 아직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정상회담 일정 가운데) 오후에 혹은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저희는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 남쪽지역으로 넘어와 저녁 만찬까지 이어지는 등 정상회담 일정이 긴 탓에 리 여사는 오후 일정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전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별도의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리 여사는, 오후에 두 정상이 다시 만나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 기념식수 때 김 위원장과 함께 내려와 저녁 만찬 전까지는 김정숙 여사와 따로 일정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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