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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31일 이 전 대통령에 평창 초청장 전달”

등록 2018-01-30 16:10수정 2018-01-30 22:16

한병도 정무수석, 오후 2시 엠비 사무실 예방
청와대 “전직 대통령 업무는 정무비서관 소관”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은 예우 박탈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 앞에 세워진 오륜 마크 조형물. 연합뉴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 앞에 세워진 오륜 마크 조형물. 연합뉴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31일 오후 2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식·폐막식 초청장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전직 대통령 관련 사안은 정무비서관실 업무 소관”이라며 “한 수석이 이 전 대통령 사무실로 찾아뵙기로 했고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1979년 12·12 쿠데타와 이듬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아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박탈당했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인해 전직 대통령 예우가 모두 박탈되면서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청와대는 노무현·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이희호·손명순 여사에게도 평창올림픽 초청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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