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호주 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4강에서 세계 2위 로저 페더러 선수에게 기권패한 정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그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정현 선수는 한국 스포츠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주었다. 너무나 장하고 자랑스럽다”며 “부상이 아쉽지만 다음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더욱 위대한 선수로 우뚝 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과 아시아인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가 되어주시길 바란다”며 “수고하셨다. 가족들과 코칭스태프 여러분도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정현 선수는 전날 열린 호주오픈 4강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시합을 벌이던 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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