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2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다짐대회에서 김연아 홍보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하루 일정을 모두 평창겨울올림픽 관련 일정으로 채우면서 평창 홍보대사로서 바쁜 하루를 보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창올림픽 경기 관람권을 구입한 시민 가운데 20명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헬로 평창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한국스포츠연맹 소속 체육부장단과 기자간담회도 한다. 평창올림픽 관람 편의를 위해 원활해진 교통편을 이용해 강원도를 오가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활동에 이날 하루 일정 대부분을 할애하는 것이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엔 올림픽 방송 주관사 가운데 한 곳이 미국 방송 엔비시(NBC)와의 인터뷰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엔비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1월 유엔총회에서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겨울올림픽을 전후해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휴전결의안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점을 강조하면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의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전세계의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인해 한반도 주변에 긴장이 고조됐음에도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라도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것을 촉구할 전망이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