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BAR

홍준표 “최경환 비호 위해 특검 추진하는 거 아냐”

등록 2017-11-24 17:38수정 2017-11-24 17:46

최 의원, 국정원 특활비 수사 거부 입장 밝히자
홍 “나는 수사 응하지 말라고 지시한 적 없다”
특검법 추진하되 당 차원에서 개별의원 수사 대응 않기로
“나는 현재 검찰에서 최모 의원에 대해 진행중인 국정원 특활비 수사에 응하지 말라고 지시 한적이 없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후 페이스북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같은 당 최경환 의원을 언급했다. 앞서 이날 오전 최 의원이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는 협조하기 어렵다”, “특수활동비 특검법 발의 등을 당에서 해달라”며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 대표는 “국정원 특활비가 과거 정부의 관행이었기 때문에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특활비도 공정하게 수사하도록 특검을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했을 뿐이다. 그런데 마치 특정의원을 비호하기 위해 특검 주친을 하는 것인 양 보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수활동비 특검 추진이 ‘최경환 도와주기 아니냐’, ‘수사 물타기 특검법 아니냐’는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최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특검법이나 당과는 상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홍 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책임을 묻겠다며 최 의원의 제명을 추진하고 있다. 최 의원은 이에 반발해 “이적행위”, “무법적”, “안하무인” 등 격렬하게 반발했고, 홍 대표도 “친박 바퀴벌레”라며 맞받기도 했다. 홍 대표는 최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 소식이 전해진 지난 17일에는 “친박이 지금 자동 사망 절차로 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의총에서 국정원과 검찰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 동시 추진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5시10분 국회 의안과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특활비와 관련해 마구잡이로 칼날을 휘두르는 검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검법이 발효되기 전까지는 검찰수사 중단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했지만, 당 차원에서 현재 진행 중인 개별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 대응은 하지 않기로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6.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7.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