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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베트남·필리핀에서 전용 방탄차 공수해 이용

등록 2017-11-12 21:48수정 2017-11-12 21:55

경호상 목적으로 문 대통령 취임 뒤 처음 공수
이례적이긴 하나 전임 대통령들도 종종 이용
한-인니 정상회담 땐 제공된 의전차량 사용
공군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 방탄차랑을 내리고 있는 장면. 유투브 화면 갈무리
공군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 방탄차랑을 내리고 있는 장면. 유투브 화면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이용했던 전용 방탄차량 이동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유튜브에 공개된 ‘(희귀영상) 베트남 다낭으로 공수되는 文대통령 방탄차 (마이바흐S600가드)’(https://www.youtube.com/watch?v=D8X8Wb4aGus)라는 제목의 이 영상엔 다낭 공항에 내리는 대한민국 공군기와 이 비행기에서 내린 차량이 다낭에서 이동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차량은 아펙 정상회의 기간 동안 베트남 다낭에서 경호상 목적으로 우리 공군기로 공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경호처에 따르면, 문 대통령 취임 이후엔 처음이지만 이전 대통령들도 안전한 경호를 위해 방탄 전용차를 공수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12일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 곳에서도 전용차를 이용할 예정이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문제의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이날 오후 “문 대통령 취임 뒤에 전용차를 해외로 공수해 이용한 것은 처음이다. 베트남 다낭에서 공수된 전용 방탄차를 이용했고, 멀지 않은 거리인 터라 필리핀 마닐라로도 가져와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닐라/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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