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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탈당 뻔한데…바른정당 전대 강행하면 ‘이별파티’ 될 것”

등록 2017-11-03 21:26수정 2017-11-03 22:20

〈한겨레TV〉 ‘더정치 인터뷰’ 7회 남경필 경기도지사
“둘로 쪼개는 분열의 전당대회 연기해야”
“자기 생각만 고집할 거면 성직자나 학자 해야” 유승민 의원 직격
◎<더정치인터뷰> 영상으로 보기

분당 위기에 놓인 바른정당은 오는 5일 의원총회를 열고 통합 전당대회 방안 등 당의 진로를 논의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주장하며 탈당을 시사하고 있는 통합파와 자강파가 이날 의총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13일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해 치러질 전당대회에 앞서 결별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전대를 주장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에 대해 “현재 전당대회가 치러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6일 월요일 (통합파의)탈당이 뻔히 보이는데 전당대회를 연기하지 않으면 전당대회가 이별파티가 될 것이다. 이별파티가 돼서는 안 된다“고 3일 주장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한겨레TV> ‘더정치 인터뷰’에 출연해 바른정당의 앞날과 ‘자강파’인 유승민 의원에 대한 자기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다.

그는 “저희는 민주정당이다. 다수가 우리를 둘로 쪼개는 분열의 전당대회를 연기하면 좋겠다고 한다면 다수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 며 “지난 2주 당내 여러분 만났는데 대부분 통합전대에 동의한다. 한두사람의 고집으로 전당대회 연기가 무산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강행을 주장하는 유승민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그는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민주적 자세 아니다. 무조건 내 의견에만, 정치적 노선에만 따라오지 않는다고 틀렸다고 하면 성직자나 학자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독자 노선을 고수하는 유승민 의원을 거듭 비판했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결정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반쪽청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개혁보수를 주장하는 바른정당이 함께 한다는 것은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그는 “통합전당대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노선 싸움을 하고 노선의 차이를 드러내놓고 맞붙어 승리하는 쪽 노선을 인정하면 된다. 이건 (바른정당의) 소멸이 아니다. 점점 개혁의 길을 가는 것이 정치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저녁 열린 바른정당 전당대회 첫 경선 토론회에 참석한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분이다. 그분 한 분 쫓아내고 자유한국당이 혁신했다, 개혁했다 이렇게 말하는 것 동의할 수 없다”며 “개혁보수의 뜻 위에서 통합하는 것은 1년 뒤라도, 2년 뒤라도 언제든 할 수 있다. 그런데 다른 노력도 하지 않고 바른정당을 버리고 아무 변화 없는 자유한국당으로 가겠다, 이런 분들은 제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남경필 지사와 통합파 등에 대해 비판했다.

이 밖에도 남경필 지사는 ‘더정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한 자신의 생각, 정치인으로서의 꿈을 솔직하게 밝혔다.

‘더정치 인터뷰’는 <한겨레TV>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hanitv)에서 볼 수 있다. 이승준 정유경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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