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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민정수석에 쌍수 들고 박수”

등록 2017-05-12 11:06수정 2017-05-12 11:11

페이스북에 조 신임 수석 극찬
“왜 안철수에겐 조국 같은 분이 없냐 원망도”
조 수석도 박 전 대표 글 페이스북에 공유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인사를 보고 저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분들이라 저의 비판의식이 무뎌질까 걱정이다”라며 이낙연 총리 후보자,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임종석 비서실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국 민정수석! 쌍수로 박수 보낸다. 저는 그분을 좋아한다”고 조국 신임 민정수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 전 대표는 “저와 오래전에 만났을 때 제가 강남좌파라고 불렀고 민주당 분당 보궐선거 출마를 권하기도 했다. 그분은 저에 대해 과대평가의 글도 쓰셔 제가 의정보고서에 인용해 ‘조국이 칭찬한 박지원’이라고 자랑도 했다”고 조 수석과의 인연을 털어놨다.

그는 “오죽했으면 그분의 임명에 대해 대변인이 논평 내겠다 해서 하지 말라 하기도 했다”며 “저는 왜 안(철수) 후보에게는 조국 교수 같은 지식인, 멋쟁이, 치열하게 글과 행동으로 지지하시는 분이 없냐고 원망도 했다”며 조 수석을 극찬하기도 했다.

조 수석을 한껏 추어올린 박 전 대표는 “만약 조국 수석이 문 후보 곁에 없었다면 우리가 승리하지 않았을까? 민정수석으로 성공을 기원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박 전 대표는 대선 직후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이에 조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대표의 글을 공유하며 화답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페이스북 갈무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페이스북 갈무리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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