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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대결…캐스팅보터는 홍준표?

등록 2017-04-07 14:17수정 2017-04-07 14:22

정치BAR_언니가 보고 있다 59회_정치바
그래픽 김승미
그래픽 김승미

한겨레 정치팀 팟캐스트 ‘언니가 보고 있다’에서는 의리 있는 언니, 섬세한 언니, 날카로운 언니, 솔직한 언니, 그리고 의리있고 섬세하고 날카롭고 솔직한, 언니같은 오빠들이 주인공입니다. 정치팀 기자들이 기사에서 차마 쓰지 못한 정치판의 이면, 취재 뒷이야기를 100% 리얼로 생생하게 전합니다. 청와대에서 쫓겨난 뒤 이제는 구치소로 들어간 언니에게는 더 이상 들려줄 수 없어 아쉽네요. 그 언니가 사라졌어도 ‘언니가 보고 있다’는 계속됩니다.

안철수의 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문재인과의 1대 1 대결. 여론조사에서 2위를 탈환한 데 이어 1위 문재인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양강 후보로서의 위용을 뽐내고 있는 상황이죠.

안철수 후보의 필승 전략은 ‘찍을 사람이 없어 고민하고 있는’ 보수 표심을 끌어오는 겁니다. 유승민은 배신자라 못 찍고, 홍준표는 창피해서 지지할 수 없는 대구·경북 장년층의 마음을 사는 게 중요하겠죠. “인위적인 연대는 없다”고 못박은 터라 홍준표·유승민 후보가 뜨면 안철수 후보의 비상이 어렵다는 한계도 분명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터가 홍준표”라는 말도 나옵니다.

재수 뒤 수석을 예약했던 문재인, 점수가 빠르게 치솟고 있는 반수생 안철수. 승자는 누구일까요. ‘언니가 보고 있다’에서 들어보시죠.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팟빵에서 듣기 : http://www.podbbang.com
아이튠즈에서 듣기 : https://goo.gl/dsxy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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