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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안철수 상승세, 샤이보수 드러난 결과…거품 있다”

등록 2017-04-06 10:11수정 2017-04-06 13:22

문재인 캠프 특보단장…“실제 투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문재인 캠프의 특보단장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샤이보수가 드러난 결과”라며 “거품이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6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안 후보 지지율 상승은) 내가 보수라고 얘기하는 걸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여론조사에서 다 드러난 것”이라며 “그런데 빠르게 맥주를 따르다 보면 거품이 막 나오는 것처럼 상당히 거품이 있다”고 말했다. “샤이보수가 실제로 투표를 할 것인가, 그것이 득표율로 연결될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민 의원은 “지난번 대선에서 TK 지역의 60대 이상 고연령층 같은 경우 투표율이 90%에 근접했다. 보수를 대표하는 박근혜 후보와의 정서적 결합도, 충성도가 그만큼 높았던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안철수 후보와 그들과의 정서적 결합, 충성도가 과연 그때만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민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되는 걸 싫어하는 흐름이 한때는 반기문을 지지했다가 어떤 때는 황교안, 어떤 때는 홍준표, 어떤 때는 안철수,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며 “샤이보수가 여론조사에서 다 잡혀서 이쪽에선 예방주사를 맞은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디스팩트 시즌3#46_안철수 급부상, 문재인 대세론 흔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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