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BAR

민주당 “‘국정원 보수단체 지원’ 청문회 열겠다”

등록 2017-03-09 10:10수정 2017-03-09 10:15

우상호 “탄핵반대 단체 지원 가능성도…정치관여 금지 위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맨 오른쪽).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맨 오른쪽).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원이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국내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청문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특검 수사에서 이런 사실을 진술했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원이 지원한 보수단체가 야당을 종북단체라고, 야당 유력후보를 좌빨종북이라고 매도하고 지금도 탄핵반대 집회 참석하고 있는데 이런 활동을 국정원이 지원해왔다면 국내정치에 관여한 것”이라며 “탄핵반대 참여 단체도 국정원이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다가올 대선에도 개입할 가능성 확인했다는 점에서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를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를 열기 위해 여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런 일이 벌어지는 근본 원인은 국정원의 권한은 강한데 법의 지배 받지 않기 때문”이라며 “국정원은 현재 예산과 조직 활동 내역에 대한 국회 통제 전혀 받지 않는다. 돈을 얼마나 어디에 쓰는지 어떤 활동 하는지 정보기관 통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집권세력 입안의 사탕처럼 뱉기 싫은 것이 국정원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제 대선 앞두고 각 당이 국정원 개혁에 머리 맞대고 해법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6.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7.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