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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황교안, 병역면제라 안돼…홍준표는 구정치 대표”

등록 2017-03-08 10:45수정 2017-03-08 10:50

“새 인물이 판 흔들어…문재인 꺾을 사람은 나”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2월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입당 원서를 제출한 뒤 악수하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2월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입당 원서를 제출한 뒤 악수하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진 상임고문(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황교안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를 상대로 비교우위를 자신하며 “문재인 후보를 꺾을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상임고문은 8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황 총리의 약점으로 두드러기 증상에 따른 ‘병역 면제’를 꼽았다. “문재인 후보의, 구멍이 뻥 뚫린 국가안보를 집중 공격해야” 하는데 “아무리 합법적인 이유라고 해도 황 대행은 군대를 안 갔다 왔”으니 “이쪽에서 국가안보를 거론하면 ‘나는 특전사를 갔다 왔는데 당신들 후보는 군대도 갔다오지 않았는데 무슨 국가안보를 나한테 거론하느냐’ 이 한마디에 보수가 어떻게 싸움을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홍준표 지사를 향해서는 “당 대표 때 리더십을 제대로 검증 받지 못했”고 “구정치의 대표적인 정치인”이라는 비토 이유를 댔다.

김 상임고문은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을 가진 문재인 후보를 꺾으려면 비상한 선택으로 화제와 탄력을 얻으면서 대통령 선거판을 흔들어야 한다”며 “그런데 기존 정치인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 새 인물이어야만 이를 흔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원들의 100%가 저를 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이 투표권을 가지면…(당원 위주로 경선룰이 확정되면 당선될)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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