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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탄핵심판 뒤 ‘모래 속 진주’ 대선후보 나타날 것”

등록 2017-03-02 10:30수정 2017-03-02 18:18

“홍준표도 자격 충분…황교안은 탄핵심판 전 출마 선언해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월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특검연장 연좌 농성장 옆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월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특검연장 연좌 농성장 옆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출마 선언을) 아직은 자제하고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이분들이 모래 속의 진주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분들이 탄핵 결정 여하에 따라서 저는 가시화 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뒤 새로운 대선후보들이 나타날 거라고 내다봤다. 정 원내대표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모래 속 진주’의 하나로 지목했다. 정 원내대표는 “예전에는 이 홍준표 지사에 대해선 어디로 튈지 모른다 그래서 럭비공이라는 말도 좀 있었고 다소 과격한 발언을 한다 그래서 한국의 트럼프라는 얘기도 있었다”며 “그렇지만 홍 지사는 우리 보수를 대표하는 분명한 정치인 중에 한 사람이고 날카로운 판단력 또는 비판력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서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권 주자 중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 황교안 총리에게 탄핵심판 전 출마 선언을 요구했다. “본인이 정말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대한민국의 구국의 결단으로 (박 대통령) 탄핵 결정 전에 출마 결정을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더 임팩트가 있다”는 것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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