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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내 머릿속 100가지 시뮬레이션 파일 있다”

등록 2017-02-28 10:05수정 2017-03-02 18:20

“30여년간 성공·실패한 대통령 지켜봐”
지난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뒤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는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지난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뒤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는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자유한국당 대통령 예비후보로 출마 선언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자신을 “준비된 새 인물”이라며 “머릿속에 100개의 시뮬레이션 파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2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출마) 선언이야 갑자기 됐지만 본인의 고민과 생각은 꽤 오래 됐다”며 20여년 정치부 기자와 10년 논설위원 경력을 강조했다. 본인이 “어떤 대통령이 어떻게 해서 성공을 해 존경을 받고 있으며, 어떤 대통령들이 어떤 부분에서 잘못을 해서 실패를 기록했느냐를 체험한 사람”이며 “제 머릿속에는 100개의 시뮬레이션 파일이 정리가 돼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정도면 준비된 새 인물 아니냐”고 되물었다.

김 전 논설위원은 본인이 자유한국당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에서도 경쟁력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당원들은 거의 저를 다 알고 저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며 높은 인지도를 강조했다. 또 “어떤 사람이 그동안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일을 했고, 우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어야 본선에서 이겨서 좌파정권을 막을 수 있겠느냐, (당원들이) 본선 경쟁력을 중요하게 생각할 거 아니냐”며 “이런 비상시국의 정치판에서는, 항상 난세에는 사람들이 새 인물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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