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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정치] ‘박근혜 자진 사퇴설’…선의일까, 꼼수일까

등록 2017-02-24 10:38수정 2017-02-24 11:08

<한겨레TV> 정치 논평 프로그램 | ‘더정치’ 45회
안희정 ‘선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킨 이유?
‘박 대통령 탄핵 불복형 자진 사퇴’ 가능성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의’ 발언이 논란입니다. 안 지사는 19일 부산대에서 열린 ‘즉문즉답’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선한 의지로 ‘없는’ 사람과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를 하려고 했다. 그게 뜻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일 밤 제이티비시(JTBC) 인터뷰에서 “누구의 주장도 선의로 받아들여지는 게 저의 원칙”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뷰 이후 SNS 등에서 비난이 끊이지 않자 결국 21일 오후 “아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안 지사의 선의 발언의 ‘진짜 선의’는 무엇일까요? 논란을 일으키면서까지 선의 발언에 집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도 확장을 내세운 안 지사의 선거 전략과 선의 발언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안 지사가 선의를 인정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심판이 초읽기에 몰렸습니다. 정치권과 헌법재판소 안팎에서는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는 3월13일 이전 탄핵 심판과 인용 결정, 5월초 조기 대선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박 대통령이 외통수에 몰리자 여권과 청와대 주변에서는 “박 대통령이 탄핵 불복형 자진 사퇴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자진 사퇴는 선의일까요? 꼼수일까요? 가능성이 있을까요?
연출/ 정주용 피디,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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