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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문재인 본선에 올라오지 못할 것”

등록 2017-02-14 10:05수정 2017-02-14 10:22

연정에 부정적이란 이유 들어
“내일 모레 판세 달라질 것
안희정 지사가 저의 상대”
남경필 경기지사.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남경필 경기지사.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남경필 경기지사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지 못할 거라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저의 상대다. 문재인 전 대표가 본선에 올라올 거라고 생각 안 한다”며 “(문 전 대표가 지지율 1위이지만) 내일 모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주장의 근거로 남 지사는 ‘연정에 대한 견해 차이’를 들었다. 남 지사는 “제가 경기도에서 지금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대연정을 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너무 좋아하신다”며 “의회의 의사를 반영하고 조정을 해서 의회에서 통과가 잘 돼 일자리 창출도 잘되고 성과가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런 게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인데. 문재인 대표께서는 연정을 할 생각이 없다”며 “연정을 하겠다는 안희정 지사 얘기에 굉장히 반발하고 공격하는 걸 보면 끼리끼리 다시 하자, 이게 다시 패권으로 돌아가자라는 이야기다. 이게 국민들한테 먹힐 리가 없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안 지사의 발언 중에 새누리당까지를 포함하겠다고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해체하라고 한 세력인 새누리당과 연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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