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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새누리당으로 회군하겠다는 분들 있다”

등록 2017-02-09 10:08수정 2017-02-09 15:59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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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포기, 새누리 쇄신…바른정당에 있을 명분 없어져”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으로 돌아오겠다는 바른정당 의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9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을 나가 바른정당 창당에 합류한 의원을, “반기문 전 총장이 바른정당으로 오실 것으로 기대”했거나 “김무성 의원이나 또는 유승민 의원이 좋아서 나간” 두 가지로 분류했다. 정 원내대표는 “반기문 총장이 가시는 것이 무산됐고 또 유승민·김무성 의원을 쫓아갔지만 생각보다 기대치에 못 미치게 바른정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다”며 “친박 실세들에 대한 거부감이 커서 나간 의원들이 있는데 이제 친박 실세들에 대한 인적 쇄신도 새누리당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제 바른정당에 나가 있을 명분이 없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다시 회군하겠다는 분들도 좀 있다”는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회창-노무현 대선 때 그 생각이 납니다만 마지막에 한 달도 안 돼서 뒤바뀌는 경우도 많이 봤기 때문에 대세론이 앞으로 대통령으로 골인한다, 이렇게 보지 않는다”며 ‘문재인 대세론’을 견제한 뒤 “새누리당의 변화와 쇄신이 이뤄진다면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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