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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보수신당과 연대 ‘현재로선’ 불가능하지만…”

등록 2016-12-29 10:04수정 2016-12-29 10:04

“반기문 쪽에선 DJP연합 같은 구상 가능하냐 타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9일 새누리당에서 떨어져나온 비박계 신당인 개혁보수신당과의 연대는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개혁보수신당과는) 정체성이 다르고 그분들은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에 대한 실질적 책임이 있다”며 “대국민 사과와 반성, 그 책임을 충분히 수행했을 때 가능하지만 지금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약 충분한 사과와 사죄가 있으면 연대의 여지는 있는 건가’라는 질문에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변화하는 것을 어떻게 할 순 없지만 지금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다.

박 원내대표는 “반기문 총장이 개헌 문제에 대해서 긍정적인 자세를 표명한 것은 환영한다”며 반 총장 ‘쪽’에서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반기문 총장 측에서 최근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에는 가지 않겠다. DJP연합 같은 구상을 할 수 있느냐’ 라는 얘기를 타진해왔다”며 “반기문 총장이 우리 국민의당 정체성을 인정하고 우리 당으로 들어온다고 하면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임기를 마치며 국민의당은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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