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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새누리가 최순실 부역당? 야당은 최순실 부역야당이냐”

등록 2016-12-27 09:53수정 2016-12-27 13:28

“최순실 부역자 없어…박근혜 실정에 책임 있는 사람, 사회봉사도 가능”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내가 아는 한 우리 당에 그 누구도 최순실을 아는 사람 없고 최순실 부역한 사람 없습니다. 우리 당을 뭐 최순실 부역당이라고 그러면, 어떤 야당 인사가 그러셨던 것 같은데, 그럼 야당은 최순실 부역야당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야당이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하는 줄 알았으면 왜 그 때 야당으로서 문제제기 하고 고치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다 몰랐던 겁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27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새누리당을 ‘최순실 부역당’이라고 표현하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 내정자는 다만 “인적청산을 해야 한다는 건 박근혜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으로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실정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 내정자는 인적청산의 방식으로 법적·도의적·정치적 책임을 제시했지만 경고나 사회봉사 등의 가벼운 징계도 거론했다. 인 내정자는 “법적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윤리위원회가 절차를 밟아서 경고를 할 수 있고 사회봉사를 시킬 수도 있고 탈당 권고도 있을 수 있고 최고로 큰 벌이 출당”이라며 “도의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은 자리에서 물러난다든지 물러나서 자숙한다든지 국민들 앞에 사죄를 한다든지 그게 책임지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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