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도 “인정하지 않는다”
우병우 전 청외대 민정수석이 22일 오전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출석하는 동안 더불어민주당 신경민(맨왼쪽) 의원 등이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행적을 감춘 이유는 무엇입니까?
=…(대답하지 않고 신분증 제출)
-국정농단 묵인하고 방조했다는 의혹 있다.
=아닙니다. 인정하지 않습니다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있다.
=그런 일 없습니다.
-최순실씨 아세요?
=모릅니다.
-저번 청문회 왜 안 나왔나요?
=…
-장모가 최순실 인맥이기 때문에 민정수석 됐다는 얘기가 있다.
=…
-국민에게 한 말씀해달라.
-아들이 코너링을 잘 해서 운전병 보직을 받았다던데.
-최순실씨 전혀 모르세요?
=…(대답 없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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