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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새누리 비주류, 비대위원장 안되면 동반탈당”

등록 2016-12-14 10:46수정 2016-12-14 14:49

팟캐스트 ‘언니가 보고 있다’ 출연 향후 일정 언급
“16일 원내대표 경선·21일 이후 비대위 구성 중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 황영철 의원이 “비주류가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그게 안 되면 당에 남아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13일 정치BAR 팟캐스트 ‘언니가 보고 있다’에 출연해서 탈당 시점을 이렇게 밝혔다. 황 의원은 “(비주류 모임은) 새누리당 틀 속에서 해보는 데까지 해보자. 0.001% 가능성마저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그때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12월 중으로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향후 일정으로 16일 원내대표 경선과 21일 이후 비대위 구성을 들었다. 황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과 비대위의 결과를 보고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을 우리가 만들어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 비대위를 통해서 당 해체 청산을 통한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는 건데 우리쪽에서 만들어내지 못하면 그 시점이 우리가 결단하게 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비주류 쪽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세우지 못하면 그때 동반 탈당을 하겠다는 얘기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언니가 보고 있다 44회_새누리 비주류의 입, 황영철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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