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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박근혜 대통령 피의자로 체포해 조사하라”

등록 2016-11-17 12:00수정 2016-11-17 14:01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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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 중에 주범…검찰이 왜 참고인 대우하는지 모르겠다”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 김태형 기자 xogud5555@hani.co.kr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 김태형 기자 xogud5555@hani.co.kr

참여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냈던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해 체포해야 한다고 검찰에 촉구했다.

천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범죄 혐의로 봐도 주범 중에서도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한 주범으로 혐의를 받고 있다. 왜 (검찰이) 참고인으로 하는지 모르겠다”며 “빨리 검찰이 입건을 하고 피의자로 처리를 해 체포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헌법에 대통령은 소추, 기소를 받지 않는 것뿐이지 수사가 불가능하다고 볼 이유가 전혀 없다”며 “수사는 언제든지 가장 신속하게 진행돼야만 진실을 발견할 수 있다. 체포영장을 신청해 체포하든 법에 따라 긴급체포하든 강력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천 의원은 총리 인선과 탄핵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퇴진이든 그 전제는 대통령 권한대행감을 제대로 만들어놔야 한다"며 "반드시 총리를 먼저 인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선 총리를 인선하고 국민 힘으로 강제퇴진시키든가 그게 불가능하면 탄핵이라도 빨리 착수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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