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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박대통령, 로비스트 린다김과 친한 사이”

등록 2016-11-08 10:08수정 2016-11-08 10:25

“당선 뒤 2번 만나 말벗 돼줬다” 린다김 발언 전해
김 의원 “자기의사 대통령에 전달할 수 있는 위치”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과의 친분이 있다고 주장했던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린다 김과 박근혜 대통령도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린다 김이 박근혜 대통령하고 상당히 친밀한 관계다. 굳이 최순실씨, 린다 김이 힘을 합치지 아니해도 린다 김 역시 자기 의사를 박근혜 대통령한테 전달할 수 있는 위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시절에는 자택에서 만났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관저에서 만났다. 말벗이 돼줬다”는, 린다 김의 발언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 정부의 국방정책 결정이 굉장히 비정상적이다. 사드, 개성공단,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국가안보 의사 결정의 공적 시스템이 무너졌다”며 “주무부처의 장관도 모르는 사이에 청와대가 전격적으로 결정하는 그 배경이 누구냐. 비선실세 의혹이 많은데 이것 역시 비선라인이 따로 있었던 것이냐, 이렇게 의혹 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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