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BAR

김종인 “문재인 싱크탱크, 경제민주화 잘못 이해하고 있다”

등록 2016-10-06 10:12수정 2016-10-06 10:24

“경제 성장-민주화 병행론은 잘못된 것”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정책공간 국민성장)가 내세우는 경제성장-경제민주화 병행론을 두고 “경제민주화에 대한 이해가 잘못돼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6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말은 상당히 거창하게 성장과 경제민주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경제민주화라고 하는 것이 성장에 지장을 주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경제민주화가 성장에 장애가 되는 것처럼 구분을 해서 성장을 내걸고 아울러 경제민주화도 한다는 말 자체가 납득하기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경제민주화는 시장(의 문제점)을 보완해나가자는 뜻인데 그에 대한 이해가 잘못돼있기 때문에 경제민주화가 성장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최근 경제민주화를 화두로 남경필 경기지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인터뷰에서는 “크게 협의할 의향은 없다”며 거리를 뒀다. “(남경필 지사와는) 옛날부터 잘 알던 처지이기 때문에 가끔 만나 경제민주화가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어떠한 역할을 해야 될 것이냐, 논의를 하고” 있지만 “나와 당적이 다르고 실질적으로 경제민주화를 앞으로 실현하는 방법에 있어선 생각이 또 다르기 때문에 크게 의논하거나 협의할 의향은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김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정경유착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경련의 행태도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전경련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의 의사에 따라서 해체할 수 있는데 전경련이 대기업 집단의 이익을 갖다 대변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지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에 있어서 경제적·사회적 조화를 이뤄가는 것은 전혀 보이지 않는 집단”이라며 “우리나라 경제 상황으로 봤을 때 전경련 같은 기구가 현재처럼 존재해야 되느냐는 명분을 찾기도 어려운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6.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7.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