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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비박계, 전대 결과 잘생각해봐야”

등록 2016-08-10 10:10수정 2016-08-10 19:43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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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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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이정현 대표가 선출된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국정 마무리를 잘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정말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10일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 나와 “국정의 두 수레바퀴가 가장 조화를 이루면서 잘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스갯소리로 이정현 의원을 ‘독박’(독자적인 친박)이라고 부른다. 친박이면서도 어떤 때는 색깔을 과감히 달리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한계를 벗어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 점 때문에) 당 대표로 뽑아준 것”이라며 “비박계를 통해 당이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잘 먹혀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비박계) 대권 주자라고 생각하는 그분들께서 잘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저희 당에 오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정정당당한 코스를 거쳐서, 당원들과 국민들의 검증을 거쳐서 당당하게 후보로 된다면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공천 협박 행위에 대한 입장을 묻자 홍 의원은 “과거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 쪽에 방점을 두고 싶다”며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거취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잘못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여론에 의해서만 그만두게 해선 안된다”면서도 “솔직히 저잣거리의 민심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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