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BAR

김영호 “사드 방중 논란, 정부가 키우고 있다”

등록 2016-08-08 09:54수정 2016-08-08 10:10

“한중관계 냉각기…물꼬 터주는 외교 필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왼쪽부터), 김병욱, 김영호, 신동근, 손혜원 의원이 8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왼쪽부터), 김병욱, 김영호, 신동근, 손혜원 의원이 8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에서 ‘사대외교 출국을 금지시켜야 한다’, 청와대에서(도) 그렇게 입장을 표명하니까 중국 매체에서 그대로 받아쓰는 거죠. 오히려 중국 매체로부터 이용을 당하는 거죠, 정부가.”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위 간사)이 ‘더민주 의원들의 방중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중국 쪽에 이용당하는 것’이라는 여권의 공세에 이렇게 반박했다.

김 의원은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베이징대학교에서 국제정치 대학교 교수들과 한중 외교의 변화에 따른 좌담회를 열기로 했고, 판구연구소 학자들과도 비슷한 주제로 학자들의 의견을, 한국 측과 중국 측 교수들의 의견을 들으러 가는 자리”라며 “원래 중국 매체에서는 전혀 관심대상도 아니었다. 이렇게 확대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한국 정부가, 새누리당뿐만이 아니라, 외교 채널이 전혀 가동되지 않고 있다”며 “한중 관계가 냉각기에 빠졌을 때 정치권에서 물꼬를 터주는 그런 외교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베이징대학교에서 제가 5년 동안 공부를 했고 나름대로 정치권에서는 중국을 잘 아는 사람이다. 박정 의원도 중국 우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중국 전문가”라며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중국 매체의 이용, 이런 것은 저희가 잘 지혜롭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청와대의 입장 표명 이후에 마음도 무겁고 어깨가 무겁다. 사명감도 굉장히 커졌다”고 말한 뒤 동료 의원들과 함께 중국으로 향했다.

김태규 송경화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단독] “김건희 여사, 고맙다며 김영선 공천은 선물이라 해”…명태균 녹취 1.

[단독] “김건희 여사, 고맙다며 김영선 공천은 선물이라 해”…명태균 녹취

윤, 정부 대표단 우크라 보낸다…“북한군 실전 투입 더 빠를 수도” 2.

윤, 정부 대표단 우크라 보낸다…“북한군 실전 투입 더 빠를 수도”

[단독] “김건희 여사 ‘오빠한테 전화 왔죠?’ 통화음, 나도 들었다” 3.

[단독] “김건희 여사 ‘오빠한테 전화 왔죠?’ 통화음, 나도 들었다”

북 “평양 추락 무인기, 백령도 이륙…재발 땐 도발원점 영영 사라져” 4.

북 “평양 추락 무인기, 백령도 이륙…재발 땐 도발원점 영영 사라져”

윤 “북한 우크라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를 수도…엄중한 상황” 5.

윤 “북한 우크라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를 수도…엄중한 상황”

‘우크라에 군 참관단’ 파문…여 “국회 동의 불필요” 야 “전쟁놀이냐” 6.

‘우크라에 군 참관단’ 파문…여 “국회 동의 불필요” 야 “전쟁놀이냐”

‘김건희 상설특검 여당 배제’ 운영위 소위 통과…국힘 반발 퇴장 7.

‘김건희 상설특검 여당 배제’ 운영위 소위 통과…국힘 반발 퇴장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