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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도로 민주당’ 된다는 김종인, ‘도로 새누리당’ 됐다”

등록 2016-08-07 16:17수정 2016-08-07 16:58

김종인 대표 “‘도로 민주당’으로 당이 회귀” 발언 비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소속 의원 16명이 1일 오후 경북 성주군청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나누고 대강당을 빠져나가며 군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소속 의원 16명이 1일 오후 경북 성주군청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나누고 대강당을 빠져나가며 군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도로 민주당’이라면 ‘도로 새누리당’되셨네요”라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비판했다. 김 대표가 6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당내 사드 배치 반대 주장이 큰 것과 관련해 “과거 반대를 일삼던 ‘도로 민주당’으로 당이 회귀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을 비꼰 것이다.

그는 지난달 27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종인 대표께서는 5·18, 햇볕정책 발언에 이어 사드 배치도 찬성한다면 아무래도 더민주에 잘못 오셨든지 친정(새누리당)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시는지 분간이 어렵다”며 “형님의 정체성은 어느 당에 속하십니까?”라고 썼다. 또 다른 글에서도 “한사람이 사드 배치 결정하니 한사람(김종인 대표)의 전략적 모호성으로 국회동의촉구결의안을 제출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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