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우 수석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인물은 민정수석실 내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중궁궐 권력암투에 의한 제보인지는 모르겠으나, 우 수석은 더 이상 민정수석실을 이끌어 갈 수 없는 식물 민정수석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에 대해 감찰한다고 한다. 대통령이 두둔하는 민정수석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감찰관이 감찰한다는 게 납득이 되질 않는다. 이것은 뒷북 감찰이고, 검찰 수사의 시간벌어주기용이며, 제 식구를 위한 면죄부 감찰”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 수석은 즉각 사퇴하고 자연인의 신분에서 검찰 수사에 적극 임할 것을 촉구힌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