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의무경찰 복무 중인 아들의 ‘꽃보직 배치’ 의혹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우 수석은 20일 오전 청와대 기자들과 만나 “유학가 있던 아들이 들어와서 군대 간 것이다. 병역의무 이행 중이다. (아들이) 병역회피를 했느냐”라며 “아들 상사라고 하는 사람을 본 적도 없다. 만난 적도 없고 대화한 적도 없다.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의 아들(24)은 지난해 4월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석달도 채우지 않고 7월3일부터 서울청 운전병으로 전출됐다. 현재 ‘꽃보직’으로 알려진 서울청 차장실에서 근무 중이다. 우 수석 아들의 이례적 이동은 당시 이상철 경비부장(경무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은 경찰·검찰 등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자리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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