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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세비 반납? 무노동이 아니라 과노동”

등록 2016-06-02 10:29수정 2016-06-02 10:35

이상돈 의원. 김태형 기자 xogud555 @hani.co.kr
이상돈 의원. 김태형 기자 xogud555 @hani.co.kr
“세비 없다고 펑펑 노는 건 아니지 않나”
안철수 대표 ‘세비 반납’ 선언 불만 토로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임기가 시작된 국회의원의 업무는 “무노동이 아니라 과노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은 2일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저도 어제까지 의원으로 사흘 보냈는데 무노동이 아니라 과노동”이라며 “국회의원이 세비가 없다고 해서 펑펑 노느냐,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국회가 제때 일을 시작 못하면 국민의당은 원 구성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는 안철수 대표의 선언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 의원은 “‘무노동 무임금’은 한나라당이 2011년에 완전 몰락할 위기에 처했을 때 총선을 앞두고 석고대죄 하는 심정으로 공약을 만들었고 제가 바로 공약을 만든 책임자”라며 “(무노동 무임금에 따른 세비 반납은) 원 구성을 촉구하는 것이지 현실성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원구성이 협상의 대상이 돼서 되는 것도 일종의 구태정치”라며 “안철수 대표께서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건) 낡은 관행과 결별을 요구하는 그런 의지의 표현이라고 해석하는 게 맞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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