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TK서도 22%p나 빠진 34% 불과
새누리 지지율도 동반 급락 30%
국민의당, 더민주 제치고 2위로
새누리 지지율도 동반 급락 30%
국민의당, 더민주 제치고 2위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폭락해 취임 뒤 최저치인 20%대로 떨어졌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30%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최고치인 25%로 뛰었다.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4월 셋째주 정례 여론조사를 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39%)보다 10%포인트 하락한 29%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10%포인트 뛴 58%로 나타났다. 지지율 29%는 박 대통령 취임 뒤 최저치로, 연말정산·증세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말~2월초와, 메르스 사태 때인 같은해 6월에 같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을 가장 높게 꼽았다. 지난주 조사 대비 8%포인트 오른 20%였다. ‘경제 정책’(15%), ‘독선·독단적 운영’(12%)이 뒤를 이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콘크리트 기반인 대구·경북에서 지난주(56%) 대비 무려 22%포인트 빠진 34%로 주저앉았다. 서울에서는 일주일 전 39%에서 25%로 14%포인트 빠졌다. 연령대별로도 모든 층에서 7~14%포인트씩 하락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7%포인트 떨어진 30%로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았다. 국민의당은 8%포인트 오른 25%로, 더불어민주당(24%)을 앞서며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언니가 보고있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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