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새누리당 후보(왼쪽), 김부겸 더민주 후보. 한겨레
[선택 4·13]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대구 수성갑이 포함된 수성구가 대구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 수성구의 최종 투표율은 64%로 잠정 집계돼 대구 평균 54.8%보다 9.2%포인트 높았다. 대구 수성을 역시 이인선 새누리당 후보가 새누리당 출신 주호영 무소속 후보와 맞붙어 관심이 쏠리는 지역구다. 13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수성갑·을에서는 새누리당 김문수·이인선 후보가 모두 낙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맞붙은 서울 노원병이 포함된 노원구가 64.1%로 가장 높았고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와 정세균 더민주 후보가 붙은 종로도 62.9%로 투표율 2위에 올랐다. 서울의 평균 투표율은 59.8%였다.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가 경쟁하는 경남 창원성산도 투표율 66.1%로 경남 평균 57%보다 9.1% 포인트 높았다.
경기에선 과천시가 투표율 66.4%로 1위에 올랐다. 성남시 분당구(66.1%), 용인시 수지구(64.4%), 안양시 동안구(64.2%) 등이 뒤를 따랐다. 경기도 평균 투표율은 57.5%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71.4%를 기록한 경남 하동군이었다. 전남 고흥군(69.6%), 전북 진안군(69.0%), 전남 완도군(69.0%), 전남 순천시(68.8%) 등의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34.8%를 기록한 경남 고성군이었다. 경남 통영시(37.2%), 경북 칠곡군(46.9%), 대구 남구(49.0%) 등도 투표율이 저조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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