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의 시발지였던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4·13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야권 대표후보를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해동, 서광선, 김중배, 유재덕 등 고양지역 민주원로와 고양시민회, 고양파주여성민우회 등 시민단체 활동가들로 구성된 ‘고양시 야권단일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야당 후보 4명을 야권대표후보로 선정해 고양시민회 사무실에서 인증서를 줬다.
김미수 고양시 야권단일화 추진위원장은 “수도권의 극심한 야권분열로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개헌저지선까지도 무너질지 모르는 심각한 위기상황에서 시민들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야권 대표후보를 선정했다. 공룡여당에 맞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연대정신에 투철한 대표후보들을 선정하는데 별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야권 대표후보로 선정된 김현미(고양정), 유은혜(고양병), 정재호(고양을·이상 더불어민주당), 심상정(고양갑·정의당·사진 왼쪽부터) 후보는 8일 오후 6시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고양시 야권연대 선포 기자회견을 연 뒤 합동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고양/글·사진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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