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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BAR_4·13 총선상담소
Q. 유승민 의원의 현 상황이 발생하게 된 히스토리랄까…원내대표 사퇴, 배신의 정치 등의 키워드는 알고 있는데 전체적인 배경과 역사가 궁금합니다!
A. 질문 감사합니다.^^ ‘유승민 의원 사태’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2월 취임한 뒤, 친박계는 당내 권력싸움에서 비박계에게 연전연패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친박계가 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비박계 정몽준 전 대표에게 패했고,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도 친박 황우여 의원이 비박 정의화 의원에게 졌죠. 급기야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도 친박 좌장 서청원 의원을 누르고 김무성 대표가 당선됐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뽑는 원내대표직마저 비박 유승민에게 넘어갔습니다. 이런 흐름에서 유승민 대표의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국회 연설이 나왔습니다. 박근혜 정부 기조에 대한 정면 비판이었죠. 박 대통령은 ‘더 이상 밀려선 안된다’는 위기감을 느낀 것 같아요. 박 대통령은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달라”며 유 의원 찍어내기를 시도했고 결국 유 의원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일성을 남기고 직에서 물러났죠. 여권 내부 헤게모니 싸움에서 박 대통령이 ‘대역전승’을 거둔 것이죠. 그 이후 친박계는 비박계와의 싸움에서 연전연승 중입니다. 이번 공천도 친박계가 실권을 잡았고 비박계는 학살을 당했죠. 그 대표적인 인물이 유승민 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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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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