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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자제력 상실…통합제안 철회 없다”

등록 2016-03-06 17:09수정 2016-03-07 11:53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공약단 공약발표장에서 굳은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 2016.3.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공약단 공약발표장에서 굳은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 2016.3.4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 대표 ‘통합 불가 방침’ 비판
“극단적 표현까지…너무 흥분된 상태인듯”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통합 불가 방침에 대해 “너무 자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말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6일 오후 국회 앞에서 진행된 총선 로고송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에)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죽어도 못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 내가 보기에는 너무 흥분된 상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안 대표가 자신을 “새누리당 세 확산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그때는 내가 새누리당 편에 있었으니까 열심히 했던 것”이라며 “그것이 시빗거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통합 제안을 철회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통합 제안은 했기 때문에 그것은 그대로 간다. 유효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수도권 연대)는 지금 말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대표는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한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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