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BAR_후원금 답지에 “지역구 의원으로 부족…받을 자격 없어”
정의당 비례대표 서기호 의원이 2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Q. 지도부와 상의했나?
A. “심상정·정진후 대표께 말씀드렸다. 안타깝다는 말씀 있었다.” Q. 정의당에 현역의원 적고 인물 부족하다고 하는데, 불출마 판단 어렵지 않았나?
A. “그래서 많이 고민했고, 너무 죄송하다.” Q. 박지원 의원 파기환송이 오늘 결정에 영향준 건가?
A. “기자회견문 나온 내용 그대로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불출마하는 것이다.” Q. 어떤 부분이 아쉬운가?
A. “많은 분이 성원해주셨는데 그분들에게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 나와서 많이 죄송하다.” Q. 여론조사 2위여서 도전해볼 만한데, 결정적 계기 있었나?
A. “전 스스로 자기검열을 강하게 하는 사람이다. 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데 지지율이란 건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제 스스로 당당하게 목포 주민들에게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2등 지지율은 의미없다 생각했다.” Q. 재보선이나 그 다음 총선 생각 안 한다고 했다는데 정계은퇴 선언으로 봐도 되나?
A. “정계은퇴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하는 거라 생각한다. 이제 비례대표한 사람이 정계은퇴란 표현은 안 맞는다고 생각해 ‘쉼표’란 표현 썼다. 당분간 제 자신 좀 돌아보고. 세상을 바꾸는 것이 저의 목적이었다. 국회의원 배지가 목적 아니었다. 세상 바꾸는 데엔 ‘여의도 정치’만 있는 게 아니다. 다른 일로도 기여할 수 있다면 길은 달라질 수 있다.” Q. 불출마를 필리버스터 전에 생각한 건가?
A. “필리버스터 결정 전에 이미 불출마 결심 선 상태였다. 결정적 계기는 제가 필리버스터 진행 중에 저희 사무실로 후원금 보내주겠다고 많이 전화 왔다고 해서, 그분들은 총선 당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셨을 텐데 불출마 선언 늦어지면 그분들에게 거짓말하는 게 되고. 전 그 후원금 받을 자격이 없다.” Q. 신념과 다른 말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했는데 어떤 사례인지.
A. “예를 들면, 목포에 유달산에서 고하도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 논의가 한창이다. 그런데 환경보존이라는 측면을 생각하면 사실 바람직하지 않다. 이것이 저의 신념인데, 목포 시민들은 지역경제 발전을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침체된 목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수처럼 케이블카 도입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하는 듯한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예를 들면 바로 그런 거다.” Q. 정의당 입장에서 비례대표 의원 불출마가 기득권 내려놓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당에 필요한 역할 방기하는 거란 생각 안해봤나. 되도록 지역구 많이 나가서 당 정책 알리는게 필요할 텐데.
A. “그 부분에 대해선 제가 죄송하단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
A. “심상정·정진후 대표께 말씀드렸다. 안타깝다는 말씀 있었다.” Q. 정의당에 현역의원 적고 인물 부족하다고 하는데, 불출마 판단 어렵지 않았나?
A. “그래서 많이 고민했고, 너무 죄송하다.” Q. 박지원 의원 파기환송이 오늘 결정에 영향준 건가?
A. “기자회견문 나온 내용 그대로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불출마하는 것이다.” Q. 어떤 부분이 아쉬운가?
A. “많은 분이 성원해주셨는데 그분들에게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 나와서 많이 죄송하다.” Q. 여론조사 2위여서 도전해볼 만한데, 결정적 계기 있었나?
A. “전 스스로 자기검열을 강하게 하는 사람이다. 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데 지지율이란 건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제 스스로 당당하게 목포 주민들에게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2등 지지율은 의미없다 생각했다.” Q. 재보선이나 그 다음 총선 생각 안 한다고 했다는데 정계은퇴 선언으로 봐도 되나?
A. “정계은퇴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하는 거라 생각한다. 이제 비례대표한 사람이 정계은퇴란 표현은 안 맞는다고 생각해 ‘쉼표’란 표현 썼다. 당분간 제 자신 좀 돌아보고. 세상을 바꾸는 것이 저의 목적이었다. 국회의원 배지가 목적 아니었다. 세상 바꾸는 데엔 ‘여의도 정치’만 있는 게 아니다. 다른 일로도 기여할 수 있다면 길은 달라질 수 있다.” Q. 불출마를 필리버스터 전에 생각한 건가?
A. “필리버스터 결정 전에 이미 불출마 결심 선 상태였다. 결정적 계기는 제가 필리버스터 진행 중에 저희 사무실로 후원금 보내주겠다고 많이 전화 왔다고 해서, 그분들은 총선 당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셨을 텐데 불출마 선언 늦어지면 그분들에게 거짓말하는 게 되고. 전 그 후원금 받을 자격이 없다.” Q. 신념과 다른 말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했는데 어떤 사례인지.
A. “예를 들면, 목포에 유달산에서 고하도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 논의가 한창이다. 그런데 환경보존이라는 측면을 생각하면 사실 바람직하지 않다. 이것이 저의 신념인데, 목포 시민들은 지역경제 발전을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침체된 목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수처럼 케이블카 도입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하는 듯한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예를 들면 바로 그런 거다.” Q. 정의당 입장에서 비례대표 의원 불출마가 기득권 내려놓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당에 필요한 역할 방기하는 거란 생각 안해봤나. 되도록 지역구 많이 나가서 당 정책 알리는게 필요할 텐데.
A. “그 부분에 대해선 제가 죄송하단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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