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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여다야, ‘꽃가마’ 탄 이준석

등록 2016-01-25 14:21수정 2016-01-25 15:30

정치BAR_말풍선 브리핑_20160125

4·13 총선 구도의 축소판 노원병의 승자는?

1.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아들 홍걸씨가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이 합쳐진 60년 야당의 정통 본류”라며 더민주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김홍걸씨의 정치 참여에 대해 “그분의 결정과 의사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얘기했습니다. 홍걸씨의 목포 출마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님, 김홍걸씨의 목포 출마 문제도 그분의 판단을 기다리고 존중해주시면 안 될까요?  

2.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안철수 의원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동학 전 비대위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합니다. 1여 다야. 이번 총선 구도의 축소판이 되겠네요. 승자는 누가 될까요?

3. 여야가 20대 총선에서 300명의 의원을 지역구에서 253명, 비례대표로 47명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전보다 비례대표 7석을 줄이는 데 합의한 건데요. 정당 지지율에 걸맞게 소수당에 의석 더 많이 배정하자는 선관위의 선거 제도 개혁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선수가 심판까지 하겠다고 나서니 불합리한 룰이 개선될 리가 없겠죠.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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