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한 “북, 탄도미사일 발사 깊은 우려”, 러 “군사활동 활성화 포기해야”

등록 2021-03-25 13:29수정 2021-03-25 16:29

한-러 외교장관 회담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러 상호교류의 해’ 개막식에 앞서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러 상호교류의 해’ 개막식에 앞서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각각 “깊은 우려”와 “군사활동 활성화를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 뒤 언론발표에서 “우리 측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북측이 2018년 9월 남북 정상 간 합의한 대로 한반도를 핵 위협, 핵무기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계속 함께 해주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계 구축을 위해 러시아 정부의 여러 제안과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준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줄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국제 현안에 대해 말하자면 한반도 정세, 동북아 정세에 역점을 뒀다”며 “러시아와 한국은 역내 문제 전부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국들 간 협상 프로세스가 가능한 빨리 재개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며 “모든 관련국이 군비경쟁과 모든 종류의 군사활동 활성화를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을 지목해 언급하지는 않은 데다, 방한에 앞서 지난 19일 한국 언론들과 인터뷰에서도 ‘군사 분야에서 호전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호소한 점을 볼 때 북쪽의 발사를 꼬집어 한 발언으로 단정하기엔 어렵다. 이날 회담에 배석한 외교부 당국자는 “한반도 평화 안정 필요하고 군사적 반복 조장할 수 있는 행위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로 해석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한동훈 버티기…“대표 사퇴 안 했으니 권성동 대행체제 불성립” 1.

한동훈 버티기…“대표 사퇴 안 했으니 권성동 대행체제 불성립”

우원식 ‘퇴근 인사’ “꺼지지 않는 가장 단단한 불빛 함께해 든든” 2.

우원식 ‘퇴근 인사’ “꺼지지 않는 가장 단단한 불빛 함께해 든든”

사과 없는 윤석열 “잠시 멈춰서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3.

사과 없는 윤석열 “잠시 멈춰서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속보] 윤석열 탄핵안 가결, 대통령 직무정지…찬성 204표 4.

[속보] 윤석열 탄핵안 가결, 대통령 직무정지…찬성 204표

탄핵 의결서 대통령실 전달…윤 대통령 저녁 7시24분 직무정지 5.

탄핵 의결서 대통령실 전달…윤 대통령 저녁 7시24분 직무정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