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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이란 억류된 한국 선박 석방 위해 정부 대표단 출국

등록 2021-01-07 10:24수정 2021-01-07 10:36

“문제 해결 도움될 다양한 인사 만날 것”
6일 서울 한남동 주한 이란대사관을 방문한 한·이란 협회 천정배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이란 대사(오른쪽 두 번째)와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의 석방과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6일 서울 한남동 주한 이란대사관을 방문한 한·이란 협회 천정배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이란 대사(오른쪽 두 번째)와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의 석방과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 대표단이 우리 선박의 이란 억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7일 새벽 출국했다.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7일 0시3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카타르 도하를 거쳐 이란 테헤란으로 향하는 카타르 항공에 탑승했다. 고 국장은 출국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 카운터파트도 만나고 (한국) 선박 억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양한 경로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대표단은 10일로 예정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의 이란 방문 준비 작업과 함께 이란과 양자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이란의 한국케미호 나포 관련 외교통상위원회 긴급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이란의 한국케미호 나포 관련 외교통상위원회 긴급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한국과 이란은 한국에 동결돼 있는 이란산 석유 판매대금 70억달러(약 7조6000억원) 반환 문제를 놓고 장기간 갈등을 벌이고 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차례나 친서를 보냈지만, 정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망을 우회하며 대금을 반환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이란의 불만이 쌓인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주이란대사관의 담당 영사를 한국 선박이 억류돼 있는 반다르아바스에 보내 주재국 관계기관을 접촉하는 한편, 이란이 주장하는 한국 선박의 ‘환경 오염’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란은 이번 선박 억류가 70억달러 문제와는 별개라고 주장하면서도, 최종건 1차관이 동결 자금 문제와 관련해 실질적 해결책을 가져올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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