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눈사태 실종자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당시 사고로 실종됐던 교사 4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외교부는 1일 “네팔 군경과 주민 수색대가 오전11시45분께(현시시간)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 현장에서 시신 2구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시신 가운데 1명은 여권으로 확인한 결과 한국인 여성이며, 남은 1명은 네팔인으로 밝혀졌다.
충남교육청 해외봉사단 소속 교사 4명(남 2, 여 2)은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다. 이들 중 2명은 지난 4월 25일, 1명은 27일 시신으로 발견돼 네팔 카트만두 티칭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외교부는 “유가족, 충남교육청 및 네팔 당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발견된 실종자 4명의 장례 절차 진행 등 관련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